앱테크 및 짠테크(재활용)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고찰)

주름펴고살자 2021. 9. 28. 15:18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친환경 포장재 중 하나인 생분해 플라스틱은

이름만 생분해일 뿐 실질적으로는 생각보다 친환경적이지 못하다고 한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미생물이 플라스틱을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한 조건은

1. 56~60도 사이에

2. 6개월 이상 동안 방치했을 때

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연환경 조건에서 58도 정도에서 6개월 동안 지속되는 조건이 없다고 한다.

특히 플라스틱이 바닷물로 흘러들어갔을 때는 바닷물의 온도는 낮기 때문에 더더욱 분해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진정한 생분해 플라스틱이 되려면 자연환경 상태에서 스스로 분해가 될 수 있는 조건이어야 한다.

이것은 다시 말하자면, 아직도 진정한 생분해 플라스틱을 만나보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이다.

 

 

스타벅스의 리유저블 컵 데이는 '세계 커피의 날'을 기념해 스타벅스의 지속가능성 가치를 보여주고자

기존의 일회용 패트병 등의 플라스틱을 가져와서 인증샷을 찍으면 리유저블 컵으로 바꿔저는 이벤트라고 한다.

 

(알아보니, 모든 매장에서 진행 중인 것은 아니었으니 진행 중인 매장을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환경적 효과가 있으려면 최소 1,000번 이상 사용한 후 폐기해야 한다고 하니, 단순히 소장 욕구로 리유저블 컵을 받는 것이 과연 환경을 위하는 길일까 생각해본다.

 

또 다른 플라스틱 폐기물을 양산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하지만 각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환경을 덜 아프게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소재 개발에 더 신경을 써주기를 바라며, 개인들도 작은 노력을 계속 경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